4대의 추억을 매년 남기겠다는 일념으로 사진찍기를 시도하는데
올해는 남자들이 모두 직장을 뺄 수 없는 상황에 여자들끼리의 촬영이 되었어요
아이 두명이 있어서 그나마 청일점이었죠

아이를 데리고 촬영하면 원래 정신없고 마음도 몸도 어서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인데
너무나 중간중간 잘 놀아주시고, 챙겨주셔서 즐겁고 여유롭게 촬영했습니다.
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했고, 나이가 많아서 꼿꼿하게 앉아계시는것만으로 지치는 할머니도 즐거워하셨어요

눈높이를 맞춰주고, 힘들면 언제든지말씀하세요라고 하시던 작가님,
그 서비스에 저희 할머니랑 엄마는 엄지 척 드시면서 여기 친절하다고 감동하셨다죠
하나부터 열까지 즐겁게 실제로 웃게 만드는 유쾌함에 사진을 다 뽑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
셀렉하기 너무 힘들었어요, 특히 아이들 표정이 너무 해맑아서 ^^

사진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!!!